광주.전남 농민대회

한신구 기자 입력 2001-09-15 13:02:00 수정 2001-09-15 13:02:00 조회수 0

◀ANC▶

한.칠레 자유무역 협정 저지와

쌀 생산비 보장을 촉구하는

농민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오늘 투쟁 결의식을 갖고

근본적인 쌀 종합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EFFECT : 농민들 규탄..



지난 4일 정부가 발표한

쌀 산업 중장기 대책은 쌀 전면 개방선언이다.



오늘 광주역 광장에 모인

2천여명의 농민들은 이같은 위기 인식에서

근본적인 쌀 대책을 한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농민 한사람 한사람은

올 한해 정성껏 키운 벼에 조기를 매달고

우리 농업의 암울한 장래에 울분을 토했습니다.



농민들은 또

쌀은 우리 민족과 농업의 마지막 보룬데도,

정부가 한,칠레 자유무역 협정 체결로

농촌을 실의에 빠트리고 있다며

즉각 중단돼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INT▶ 문경식

농민회 광주.전남연맹 의장



특히 정부가

지난 4일 발표한 쌀산업 중장기 대책은

쌀 값의 하락을 불러올 게 뻔해

농촌과 농민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



농민들은 이에따라

농가보상 대책과 쌀 소비 확대 방안등이 포함된

근본적인 쌀 종합대책을

조속히 수립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INT▶ 신명운

한농연 전남도연합회장



농민들은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20일부터 논 갈아엎기와 볏가마 태우기등

대정부 강경투쟁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농민대회 끝난뒤 참석자들은

광주역에서 광주시청을 거쳐 도청앞까지

시가 행진을 펼치며 시민들을 상대로

쌀 투쟁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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