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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진단입니다
오늘은 남아도는 쌀 문제에 대해
진단해 드립니다
배승수 취재1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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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가 지난 요즘 농촌 들녘은 풍성함으로
가득합니다
예년 같으면 풍년가라도 준비해야 할 때지만
오히려 한숨으로 가득찬 농촌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계속되는 쌀 소비 감소와 재고량 누적으로
올가을 쌀값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수매량 마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농협의 용역결과에 따르면 올 연말 쌀값은
한가마에 지난해보다 2만원가량 떨어져
전남지역의 경우 2천억원의 소득감소가
예상됩니다
더구나 쌀값 지지 역할을 해왔던
미곡처리장 마저 90% 가량이 적자에 허덕이면서
특단의 지원 대책이 없는 한 쌀값 하락은
계속되고 사회문제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도 이같은 우려를 인식하고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이번 기회에 쌀 농사 전반에 관한
정책 점검과 방향 전환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우선 당장 미곡처리장의 매입 자금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보유 양곡의 공매를 적절히 조절하는등의 쌀값 안정대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것입니다
이와함께 장기적으로는
1인당 쌀 소비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또 미질을 고급화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벼농사보다 소득이 높은 안정적인
대체 소득작목을 개발하는 노력도 병행돼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일부 논의
휴경제라든지 쌀값이 떨어질때 하락분의
80%를 보전해주는 일본의 도작경영 안정대책등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3년 앞으로 다가온 쌀 수입개방 재협상을 앞두고 남아도는 쌀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데스크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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