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의 계절인 가을이 성큼 다가왔지만 농작물 병해충 확산과 고급양식류 집단폐사로 농어민들의 시름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황성철기자의 보돕니다
◀VCR▶
S/S
영광군 신하리 일대는
고추역병으로 인해 고추가 말라붙어 수확철인데도 완전히 손을 놓고 있습니다
이 일대는 올 여름 고온다습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고추의 탄저병이 급속히 확산됐습니다
영광군의 경우 고추재배면적의 4분의
1이 고추역병에 감염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도내 대부분의 고추재배농민들은 지난해보다
30에서 50%가량의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처럼 수확량이 감소하면서 일부에서는
사재기현상마저 보이고 있어서 수급불균형에
따른 가격인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적조확산에 따른 수산물의 피해가 잇따르면서 가격파동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유행성 적조가 확산되고 있는 남해안일대에서만 최근 폐사한 물고기가
7만여마리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한,청정해역인 신안군 흑산면 다물도와
진리,예리 등 전복양식장에서도 지난주말과 휴일 20만마리 이상의 전복이 폐사했습니다
서남해안 일대 적조의 영향으로
어패류 바이러스 질병과 아가미 부식병 등이
확산되면서 고급어류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풍성한 수확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지만
지역 농어민들의 한숨소리는 커져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황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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