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진단R

김건우 기자 입력 2001-09-01 10:17:00 수정 2001-09-01 10:17:00 조회수 3


다음은 데스크 진단입니다

오늘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고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청소년 성매매행위를 짚어봅니다


김건우 부장입니다


지난해 7월 정부는 청소년들의 성을 상품화하는
행위를 막기위해 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을 시행했습니다

그러나 법시행이후에도 청소년 대상 성범죄는 좀처럼 고개를 수그릴줄 모르고 있습니다

이 법의 취지는 알 필요도 없으며
경각심조차 갖지않는듯한 느낌을 주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번 청소년대상 성범죄자의 신상공개는
인권침해와 다른 범죄와의 형평성등
반대여론도 만만친 않지만
이를 계기로 관련범죄가 줄어들것이라는것은 누구나 점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컴퓨터보급이 대중화되면서
인터넷을 통해 은밀히 이뤄진 행위를 뿌리뽑는다는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것이
사실입니다

당사자가 돈을 매개로 합의하기때문에
단속망에 걸려드는 경우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얘깁니다

물론 이성을 지닌 어른들이
동물적인 충동하나로 유혹을 하기때문에
이같은 일들이 벌어지는 만큼
백번 처벌해도 나무랄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단속에 이은 처벌 못지않게
건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하는 일은 더더욱 중요합니다

학교와 가정,사회가 내 자식의 일처럼
관심과 사랑을 갖고 지켜주고 교육시켜
물질우선에 빠진 청소년들의 의식을 변화시키는 노력이 뒷받침되야 합니다

또 20살이 넘은 청소년의 매매춘은
단속대상에서 제외되고있는 법의 맹점도
보완되야 합니다

청소년들은 주변환경에 손쉽게 물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의 주역들이 건강한 삶을
꾸려가도록 할 책임은 분명 기성세대
모두가 져야할 것입니다

데스크 진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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