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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광주 제 2 농수산물 도매시장
건립 공사가 중단된 뒤 넉달째
공사가 재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입찰과 관련된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계속 미뤄지고 있어서 공기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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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풍암동의 제 2 농수산물 도매시장
예정부집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오는 2천3년 5월이면
농산물 판매장과 수산물 판매장 등
연면적 5만8천여평 규모의 도매시장이
들어섭니다.
하지만 지난5월 시공사 자격에 대한
소송에서 광주시가 패소하면서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박수인)
공사가 중단됐을 당시 공정률은 2%로
채 터파기 공사도 들어가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광주시는 대법원에 상고를 제기했지만
두 달이 넘도록 심리가 진행되지
못하는 바람에 예정 부지엔
넉달째 잡초만 무성합니다.
올해 계획된 농산물 판매장의 공정율은 45%
지금 곧바로 판결이 내려진다고 해도
목표치를 채울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또 광주시가 패소할 경우
업체를 다시 선정하고 공사비를 정산하는 문제가 뒤따르기 때문에 예정된 기간안에 공사를 마칠 수 없는 우려가 높습니다.
◀INT▶
지난 99년 월드컵 경기장 공사 입찰 문제로
홍역을 치렸던 광주시가 또 다시
입찰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때문에
대형 사업 추진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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