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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군 한 농공단지 공장 땅속에 묻힌 주사기와 링거병등 병원폐기물 수십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부도난 업체가 소각비용을 아끼려고 무더기로 땅속에 파묻어 버린것입니다.
목포 장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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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포크레인이 공장 한켠 땅속을 걷어내자
병원 폐기물이 뭉텅이로 쏟아져 나옵니다.
병원 주사기와 수액세트,그리고 수술용 거즈등이 거미줄처럼 마구 뒤엉켜있습니다.
심지어 핏자국이 선명한 수혈용 비닐팩까지
파 묻혔습니다.
적출물을 파낸 현장에는 침출수까지 고여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습니다.
작업 한시간여만에 20여톤의 병원적출물이
쌓였습니다.
◀INT▶ 김내문주민(장흥 봉림리)
이같은 감염성폐기물은 모두 소각처리해야 합니다.
소각처리업을 하다 지난해 부도가 난 이 업체는 법을 무시한 채 땅속에 묻어버린 것입니다.
◀INT▶ 전모씨(소각업체 전 상무)
영산강환경관리청과 장흥군도 이같은 사실을 까맣게 몰랐습니다.
◀INT▶ 이문규과장(장흥군 환경산림과)
장흥검찰은 업체 관계자를 불러 파묻은 시기와 경위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 용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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