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주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세운 5*18기념문화관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 하고 있습니다.
뒤늦게 광주시가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활용도가 높아질 지는 미지숩니다.
보도에 이계상 기잡니다.
◀VCR▶
지난 4월말 광주시 상무지구에
문을 연 5*18기념문화관입니다.
2개의 공연장과 하나의 전시실을 갖춘
초현대식 건물입니다.
(스탠드업)
"5*18기념문화관은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광주시가 정부로부터 162억원을 지원받아 세운 시설입니다."
그런데 지난 4개월 동안 공연실은
40여차례 대관이 이뤄진데 불과하고
전시실은 단 차례의 대관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관계자는 홍보의 부족과 열악한 교통여건을
탓하고 있습니다
◀INT▶관리담당관
그렇지만 더 큰 문제는
예술 전문 경영인이 한명도 없다는 데 있습니다
순환근무하는 공무원들이
관리하다보니 설립취지에 맞는 공연이나 전시의 기획은 기대하기가 힘든 실정입니다.
◀INT▶ 관리실무자
당초 설계도 문젭니다
국제학술회의장으로 설계된
민주홀이나 대동홀에서 공연을 하기에는
불편함이 따르기 때문에 공연장 이용이 꺼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전시실은 출입문이 좁고
조명시설이 잘못 배치돼 있어 전시 품목이 한정돼 있습니다.
◀SYN▶ 기념재단관계자
뒤늦게 광주시가 기념문화관에 대한
적극적 활용책을 마련하고 나섰지만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지는 의문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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