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옹관 가마터 첫 발굴-12시

윤근수 기자 입력 2001-08-19 09:52:00 수정 2001-08-19 09:52:00 조회수 0

국내 최초로 대형 옹관 가마터가 발굴됐습니다.



동신대 박물관과 목포대 박물관은

나주시 오량동의 속칭 우두머리산에서

대형 옹관 가마터 15기를 발굴하고

오늘 현장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가마터는

길이 9미터, 깊이 75센티미터의 초대형으로

가마터 안에서는 옹관 파편과 토기 조각 등이 다량으로 출토됐습니다.



발굴단은 오량동 일대에 분포한 가마가

최소한 20-30기가 넘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고대 세력의 옹관생산과 유통체계를 밝히는

중요한 유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옹관 가마터 발굴로

나주 일대의 고대 세력이 백제의 지방세력인지

아니면 백제와는 독립된 마한 세력인지에 대한

학계의 논쟁이 재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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