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표류 언제까지-R

전승우 기자 입력 2001-08-30 10:25:00 수정 2001-08-30 10:25:00 조회수 3

◀ANC▶

주요 현안사업을 중심으로

순천시의 행정이 방향을 잃은 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심력없이 표류하는

이런 시정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 지

시민들은 허탈합니다.



전승우 기자입니다.

◀END▶

신준식 순천시장이 뇌물

수수혐의로 사법처리된 지 벌써 6개월.



순천시정은 큰 줄기를 잡지 못한 채

곳곳에서 표류하고 있습니다.



민간자본 유치사업인 봉화산 터널

조성사업은 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선협상 대상자가 최종 의견을

제출했지만,5개월이 지난 지금껏 순천시는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를 수용할 지,아니면 민자유치

자체를 백지화할 지,최종 결정을 해야 하지만 시간만 끌고 있는 것입니다.



부시장이 시장 권한을

대행하고 있지만,공약사업과 정책판단이 필요한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결정단계에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고

이런 시정을 언제까지 바라봐야 하는 지

시민들은 그저 허탈할 뿐입니다.



최근 의회와 봉사단체를 중심으로

침체된 지역분위기를 시민들의 힘을 한데 모아 되살리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INT▶

여수시는 2010년 세계박람회를

광양시는 동북아의 중심항만을 향해 활기차게

시정을 펴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양만권의 거점도시라는

청사진앞에 구심력과 방향을 잃은 순천시.



가라앉은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이를 밑거름으로 다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시민 모두의 지혜와

노력이 절실한 싯점입니다.

mbc뉴스 전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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