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는 가을

한신구 기자 입력 2001-09-02 16:43:00 수정 2001-09-02 16:43:00 조회수 0

◀ANC▶

맑고 화창한 날씨속에

가을이 점차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9월의 첫 휴일 표정을, 한신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따가운 햇살아래 튼실하게 자란 벼는

지난 여름 같지않은

서늘한 바람에 고개를 자연스레 흔들어 댑니다.



참깨를 따는 할머니의 손길은

어느해보다 풍성한 결실에 절로 힘이 솟고,



마을 어귀어귀를 빨갛게 물들인

고추엔 가을의 풍성함이 베어 있습니다.



정자에 둘러앉은 동네 아낙네들의

여유롭고 넉넉한 이야기 꽃은

하루가 꼬박 저물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EFFECT :



올 가을을 마냥 기다렸다는 신혼 부부,



중장비를 타고 등장하는

이색 결혼식으로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진한 추억을 남겨주고 싶다는 배려와,



입가를 떠나지않는 맑은 웃음은

푸른 가을 하늘보다 더 상큼했습니다.



◀INT▶



30도를 넘는 막바지 더위가 이어진 오늘,



광주.전남 유명 산과 유원지에는

늦더위와 가을의 정취를 느끼려는 행락 인파,



그리고 추석을 앞두고

미리 벌초를 하는 시민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화려한 색깔로 물들어가는 야생화,



속이 꽉 차가는

벼 이삭속에 가을이 깃든 하루였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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