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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제2수어댐 건설이 백지화됐습니다.
주민들의 반발도 반발이지만
새로운 용수 활용계획이 마련됐기 때문인데
남은 과제는 없는지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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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진상면 황죽리 어치마을입니다.
지난 96년 이 일대에 계획됐던
2천 450만톤 저수 규모의
제2수어댐 건설이 백지화됐습니다.
주민들의 반발로 1년가까이 실시설계가
중단된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댐 건설 계획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주암댐 계통에서 광주 광역권에
공급될 예정이였던 일일 58만톤의 용수가운데
14만톤의 여유분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댐을 짓는 대신 건교부 승인을 거쳐
이 여유분을 광양만권의
공업.생활 용수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INT▶
수몰지역은 경제작물이 많고
자연 생태계가 살아있어
보존가치가 높다는 주장을 펴온 주민들은
이같은 결정을 반기고는 있지만
행정 예측에 난점을 꼬집고 있습니다.
◀INT▶
기본계획 수립이후 6년여만에 가닥을 잡은
제2수어댐 건설 공사,
취소는 됐지만
광양 3단계 공업용수도 사업에는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는
섬진강 취수장 이전 사업이 여전히 포함돼
지역에 또다른 쟁점으로 남아있습니다.
MBC 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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