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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전어철을 맞았지만
콜레라 여파로
남해안 어민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출어포기는 물론
횟집도 예전같은 풍성함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광양시 진월면 망덕포구입니다.
한창 조업에 나서야 할 전어잡이 어선들이
항포구에 그대로 묶여 있습니다.
남해안에 가을어장이 형성됐지만
출어를 포기한 것입니다.
(S/U)콜레라 여파로 고기를 잡아온다고 해도
마땅한 판로가 없기 때문입니다.
눈앞에 고기를 두고도 출어를 하지 못하는
어민들의 마음은 타들어갑니다.
◀INT▶
전어를 사려는 차량으로 들썩이던 위판장은
10여일 전부터 아예,
판매 물량이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30%가량 떨어진
kg당 6-7천원선에 거래되는 횟집용 전어가
그나마 전붑니다
◀INT▶
먹거리 손님이 90%이상 줄어든
광양 망덕일대 횟집들은
해수 암반수를 끌어올려 신선도를 유지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가을 전어축제 개최여부마저도 불투명합니다.
한가위 추석절을 앞두고
만선과 풍어로 넘쳐나던 광양 전어어장,
때아닌 콜레라 여파에
어민들의 시름만 깊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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