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풍어속 시름-R

박민주 기자 입력 2001-09-21 09:42:00 수정 2001-09-21 09:42:00 조회수 3

◀ANC▶

가을 전어철을 맞았지만

콜레라 여파로

남해안 어민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출어포기는 물론

횟집도 예전같은 풍성함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광양시 진월면 망덕포구입니다.



한창 조업에 나서야 할 전어잡이 어선들이

항포구에 그대로 묶여 있습니다.



남해안에 가을어장이 형성됐지만

출어를 포기한 것입니다.



(S/U)콜레라 여파로 고기를 잡아온다고 해도

마땅한 판로가 없기 때문입니다.



눈앞에 고기를 두고도 출어를 하지 못하는

어민들의 마음은 타들어갑니다.

◀INT▶

전어를 사려는 차량으로 들썩이던 위판장은

10여일 전부터 아예,

판매 물량이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30%가량 떨어진

kg당 6-7천원선에 거래되는 횟집용 전어가

그나마 전붑니다

◀INT▶

먹거리 손님이 90%이상 줄어든

광양 망덕일대 횟집들은

해수 암반수를 끌어올려 신선도를 유지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가을 전어축제 개최여부마저도 불투명합니다.



한가위 추석절을 앞두고

만선과 풍어로 넘쳐나던 광양 전어어장,



때아닌 콜레라 여파에

어민들의 시름만 깊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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