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여름 3개월 동안 여성 혼자 있는 집을 골라 강도짓에 성폭행을 일삼아 오던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대학생은 나흘에 한번꼴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광주에서 이계상 기자의 보돕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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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2학년인 강모군이
범행 대상으로 삼은 곳은 서민들이 주로 사는 자신의 아파트 단지였습니다.
열대야가 유난히 많았던 지난 여름
서민 아파트촌의 집들이 문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은 헛점을 노린 것입니다.
◀INT▶
(범행대상은 문단속 소홀하고 여자혼자...)
강군은 낮동안 아파트 단지를 돌며
범행 장소를 물색한 뒤 새벽에 범행을 저지렀습니다.
문이 잠겨있을 때는 절단기로 방범창을 뜯고 침입했습니다.
(스탠드업)
"강군은 이렇게 수첩에 다음 범행대상을
꼼꼼히 적어가며 치밀한 준비를 했습니다."
이같은 수법으로 강군은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3달동안 무려 20여차례에 걸쳐
부녀자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현금 수백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INT▶
(호기심에서 시작해 서서히 빠져 들었다)
한 아파트촌에서 나흘에 한번꼴로
강도짓과 성폭행 사건이 이어졌지만
경찰에는 단순 절도로만 신고됐습니다.
경찰은 강군에 대해
강도와 성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아직 드러나지 않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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