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옹관 가마터 첫 발견

김낙곤 기자 입력 2001-08-19 14:24:00 수정 2001-08-19 14:24:00 조회수 3

◀ANC▶

거대한 독에 시신을 매장하는

대형 옹관묘를 굽는 가마터가

집단으로 발견됐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있는 일로

대형 옹관을 둘러싼 각종 의문이

하나 둘 풀려 나갈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영산강 줄기를 따라

산재한 거대한 고분군.



이곳에서는 사람의 시신을 매장한

대형 옹관묘가 수도 없이 출토됐습니다.



그러나

옹관묘의 생산 공장인 가마터를 찾지 못해

옹관묘의 제작 과정과

이 일대 독자적인 지배세력에 관한 규명은

학계의 오랜 미스테리였습니다.



그런데

동신대학교와 목포대학교 발굴팀이

고분군을 중심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나주시 오량동 우두머리산 일대에서

5-6세기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옹관 가마터 20여기가

한꺼번에 발굴됐습니다.

◀INT▶

발굴된 가마는 길이 9미터에 너비 2.2미터로

규모가 매우 크며 불을 지폈던 소성실과

토기를 굽던 내부가

완전히 밀폐된 등요임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INT▶

발굴팀은 또

7만 평방미터에 이르는 이 가마터에서

옹관묘와 토기를 대량으로 생산한뒤

수로를 이용해 주변에 있는 복암리 고분과

반남 고분등에 공급했을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INT▶

전라남도는 이번 발굴이

마한의 실체등 고대사 연구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것으로 보고

정부에

문화재 지정을 건의할 방침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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