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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용천사 일대에 붉은 석산화가 활짝 피면서 계절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한승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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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갑산 자락에 자리잡은 함평군 해보면 용천사.
단풍과 대나무가 우거진 숲속에서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키작은 꽃대와 둥글게 말아 올린 꽃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S-U
가을 햇살이 쏟아지는 산등성이가 온통 붉게 물들었습니다.
꽃색깔이 워낙 아름답고 선명해서 눈이 시릴 정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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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평팔 (전남) 무안
"황홀경에 빠지는 신선의 세계에 온것 같다."
박정숙 (전남) 목포
"마음이 기쁘고 너무 멋있다."
꽃이 피고 난뒤에 풀잎이 나와서
꽃과 풀잎이 서로 만나지 못해 상사화로 잘못 알려진 석산화.
중국이 원산지인 석산화의 뿌리는
가루를 만들어 탱화의 방부제로 사용합니다.
따라서 석산화는 사찰 근처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지만 용천사 꽃무릇은 국내 최대 자생 군락지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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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희 수석위원장 꽃무릇 연구위원회
"자생지가 20여만평에 이르고 국내 100경중 하나이다."
돌탑과 시가 적힌 항아리가 있는 여유가 넘치는 곳.
주렁 주렁 열린 초롱박 사이를 걸으면 가을은 어느덧 우리곁에 와 있습니다.
MBC뉴스 한승현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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