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청소년 고싸움 캠프 - R

이재원 기자 입력 2001-08-23 14:17:00 수정 2001-08-23 14:17:00 조회수 0

◀ANC▶

교과서 왜곡과 신사참배등으로

한일 감정이 악화되고 있는 속에서도

한일 청소년들은 우리 민족의 전통 놀이인 고싸움을 함께하면서

서로의 이해를 높이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



◀END▶





◀VCR▶



(이펙트)



머리를 치켜든 동*서 양부의 고가

기세 좋게 맞붙습니다.



밀고 밀리는 한바탕 싸움이 끝나면

농악 소리가 다시 한번 흥을 돋굽니다.



고를 짊어진 멜꾼들은

일본 센다이 시와 광주 남구의 중학생들.



새로운 경험을 찾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기 위해 나선 청소년들입니다.



◀INT▶



몇번의 줄다리기가 거듭되다

힘의 균형이 깨지고 마침내 동부의 고머리가

땅에 코를 박고 승패의 명암이 엇갈림니다.



(스탠드 업)

하지만 학생들은 승패를 떠나

어느새 한마음이 됐습니다.



◀INT▶



이번 청소년 민속캠프는 우리 지역의

대표적 민속놀이인 고싸움을 통해

한일 청소년간에

문화교류와 이해를 높히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INT▶

남구청 기획실



하지만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가

불거져 나와 취소됐다

다시 성사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두나라의 청소년들은

풍년과 화합을 기원하는 고싸움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일 관계가 원만히 풀려나가기를

기원했습니다



◀INT▶

사사키



고싸움으로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한

일본 청소년들은

앞으로 5*18 묘역과 소쇄원등

가사문화권 유적지를 둘러본 뒤

모레 일본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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