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휴일인 오늘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긴 했지만
가을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한달 가까이 계속되는 가뭄으로
황토빛 무우밭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리 저리 갈라진 바닥 사이로
생장을 멈춰 버린 무 잎파리가
바짝 말라 있습니다.
오전 한때 빗방울이 비치긴 했지만
오랜 가뭄으로 수분이 부족해진
토양을 적셔주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INT▶
김장 배추 역시 마찬가집니다.
이대로 가다간
씨를 뿌려야 할 시기를 놓칠수 밖에 없다며
농민들은 애를 태웁니다.
◀INT▶
가을 가뭄이 지속되면서
김장용 무와 배추의 발아율은 50%대까지 떨어져
올 김장 채소 공급량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수확기를 앞두고 있는
배와 단감등 과수 농장에서도
수분 부족으로 열매가 크지 않아
품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한달 동안
광주지역에 내린 비는 113밀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에 불과 합니다.
저수율도 지난해보다 10% 이상 하락한
70%대로 떨어진지 오랩니다.
농정당국은
당분간 농작물 생육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비가 내리지 않을것이란
기상 전망에 따라
시.군별로 피해 예방대책을 세우는등
비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