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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독에 시신을 매장하는
대형 옹관묘를 굽는 가마터가
집단으로 발견됐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있는 일로
대형 옹관을 둘러싼 각종 의문이
하나 둘 풀려 나갈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영산강 줄기를 따라
산재한 거대한 고분군.
이곳에서는 사람의 시신을 매장한
대형 옹관묘가 수도 없이 출토됐습니다.
그러나
옹관묘의 생산 공장인 가마터를 찾지 못해
옹관묘의 제작 과정과
이 일대 독자적인 지배세력에 관한 규명은
학계의 오랜 미스테리였습니다.
그런데
동신대학교와 목포대학교 발굴팀이
고분군을 중심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나주시 오량동 우두머리산 일대에서
5-6세기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옹관 가마터 20여기가
한꺼번에 발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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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된 가마는 길이 9미터에 너비 2.2미터로
규모가 매우 크며 불을 지폈던 소성실과
토기를 굽던 내부가
완전히 밀폐된 등요임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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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팀은 또
7만 평방미터에 이르는 이 가마터에서
옹관묘와 토기를 대량으로 생산한뒤
수로를 이용해 주변에 있는 복암리 고분과
반남 고분등에 공급했을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INT▶
전라남도는 이번 발굴이
마한의 실체등 고대사 연구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것으로 보고
정부에
문화재 지정을 건의할 방침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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