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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치가 오는 10월에 열리는 광주 김치 축제에 선보일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광주시는 평양 통일 축전 문제로 남북 교류에 냉기류가 흐르고 북한 김치를 가져오는 비용 문제등으로 사업 추진에 진전이 없자
대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강세 기자
◀END▶
북한 김치를 광주 김치 축제에 전시하는 방안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인은 북한 김치를 가져오는 댓가로 북한 측에
지불하는 비용 문젭니다
광주시는 시민과 시의회가 납득할 만한 수준의 비용만 지불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북한 측은 훨씬 많은 금액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북경을 다녀온 광주시의 실무자는 30여 종류의 북한 김치 3백여 kg을 들여올
경우 생산 비용과 운송 비용을 감안 하더라도 몇백만원 선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측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불투명한데다 평양 통일 축전 사태 여파로
최근들어 남북 교류 마저 냉각되고 있어서 합의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하지만 광주시는 북한 김치가 전시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습니다
◀INT▶
광주시가 북한 김치 전시를 자신하는 이유는 대안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방법은 중국 북경에 있는 북한 김치 공장에서
북한 김치를 들여오는 것입니다
북한이 직접 투자한 북경 김치 공장은
개성 보쌈 김치와 평양 감잎 김치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귀국길에
북경 김치 공장을 들러 북한 김치를
시험적으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시는 지난 5월 고재유 시장이 평양을 방문했기 때문에 이번 김치 축제에 북한 김치 전시라는 성과를 올려야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광주 김치 축제에서 평양과 개성에서 담근 김치를 볼 수 있을지 아니면 중국산 북한 김치를 구경할 것인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엠비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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