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82세에 운전면허 도전 - R

이재원 기자 입력 2001-08-31 14:29:00 수정 2001-08-31 14:29:00 조회수 1

◀ANC▶

80이 넘은 할아버지가 운전면허 시험에

도전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의 작은 소망은 손수 차를 몰고

조상의 산소에 성묘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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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가

승용차를 몰고 S자형 코스를

제법 능숙하게 빠져 나갑니다.



언덕길을 올라가고 주차선에 맞춰

차를 세우는 데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올해 82살의 김난순 할아버지는 두달전부터

운전면허증을 갖기위해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학원을 찾고 있습니다.



◀INT▶

할아버지 (성묘가기 위해서 운전면허증이 필요)



(스탠드 업)

여든을 넘긴 연세의 할아버지가 운전면허

시험에 도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였습니다.



운전연습을 위해 찾아간 학원에서는

나이때문에 수강을 거절 당했다가

통사정을 한 끝에야 허락을 얻어냈습니다.



◀INT▶

학원관계자(처음에는 받아주지 않았다)



하지만 여든 나이에 학과 시험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여서

할아버지는 2번의 고배를 마신 뒤 3번째에야

가까스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유난히 무더웠던 올해 여름 운전연습 때문에

더위도 잊고 살았다는 할아버지.



앞으로 있을 도로주행 시험에 꼭 합격해

다가오는 추석에는 손수 차를 몰고

가족과 함께 성묘갈 생각에 부풀어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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