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설비투자가 살아야"

조현성 기자 입력 2001-08-22 19:30:00 수정 2001-08-22 19:30:00 조회수 0

◀ANC▶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지역 주택시장이 다소 활기를 띠고 있고

가계 소비도 비교적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체의 설비 투자는 여전히 부진한 상태여서 경기 회복까지는 다소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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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현재 광주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는

2천 8백여 세대,



6월과 비교해 한 달 동안에만

3백 세대 이상의 아파트가 팔려나갔습니다.



전남지역의 미분양 아파트 역시

지난 6월, 5천 7백 세대에서, 7월말에는

5천 2백여 세대로 5백 세대 이상 감소했습니다.



이에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사상 유래없는 저금리 시대를 맞아 시중 여유자금이 조금씩 부동산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은행 예금 금리가 4 퍼센트대까지 떨어진 가운데 되살아나는 민간소비는 그나마

위축된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전남지역 대형 유통업체의 매출액이 전년과 비교해 80 퍼센트 가까이 늘었는가하면

자동차 판매대수와 놀이공원의 입장객 수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경제 회복에 있어 소비보다도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업체의 설비 투자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SYN▶



이에따라 세계 경제의 불투명성이 해소되지않는 한 지역 경제 역시 당분간은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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