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라도 육군의 총지휘부였던 강진 병영성 복원사업이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속에 활발히 추진되면서 점차 성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판석기자
◀END▶
◀VCR▶
조선 태종17년부터 5백여년간 전라도 육군의 총 지휘부로 왜구의 침략을 막았던 강진 병영성은 동학농민전쟁을 거치면서 폐영됐고, 일제 강점기에는 저수지 축조 등으로 뜯겨졌습니다.
이 병영성이 호국의 성지로 복원되기 시작한 지 5년째에 접어들면서 점차 원형을 되찾고 있습니다.
현재 둘레 천 60미터 가운데 240미터가 복원됐으며 서쪽 성문 유적을 찾아내는 등 완벽한 복원을 위한 유구조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성곽 축조가 끝나는대로 대포 등을 거치시켜던 성 상단부의 여장과 성루를 복원시켜 전라도 병권을 장악했던 병영성 다운 면모를 갖출 계획입니다.
◀INT▶
강진군은 성곽축조공사가 본 궤도에 들어섬에 따라 성내에 들어선 병영초등학교 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이설되면 오는 2천7년까지 관아를 복원하는 공사도 추진됩니다.
병영지역 주민들도 일제 강점기에 성을 뜯어야 했던 아픈 과거를 되새기며 돌 모으기 운동을 벌이는 등 복원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INT▶
강진군은 병영성을 앞으로 병영과 관련된 각종 민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판석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