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무너지는 천일염전

김건우 기자 입력 2001-09-17 08:13:00 수정 2001-09-17 08:13:00 조회수 4

밀려드는 수입염, 가격폭락 등으로 천일염 생산업계가 고사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대한염업조합 전남지부에 따르면 중국산 등 수입 소금 범람과 식생활 변화에 따른 소비부진,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 폭락 등으로 천일염의 생산기반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10년 전 만해도 천일염 최대 생산지인 전남지역의 신안, 영광, 무안 등지의 염전은 6천100㏊였으나 휴.폐업 등으로 현재는 3천600㏊에 그쳐 종전의 59%선을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는 정돕니다.



특히 올해는 일조량이 좋아 지난해보다

2만t 많은 13만t이 생산되면서 30㎏들이

한 가마 가격이 3천500원으로 지난해보다 천원 떨어졌으며 이 가격에도 팔리지 않아 목포항에는 소금이 산처럼 쌓여있습니다.



또 내년부터는 폐염전에대한 정부지원이 중단되고 수입 소금에 부과되는 관세가저

폐지되면 천일염은 가마당 가격이 천원대로 떨어지는 중국산에 밀려 퇴출'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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