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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광주시 북구 신안동
용봉천에는 시커먼 기름막이 흘러들어
관계기관이 원인조사와 함께
방제작업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계상 기자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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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전체가 온통 검은 기름띠로 뒤덮혔습니다.
역겨운 기름냄새와 함께
시커먼 기름막이 하천을 따라
끝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하천에 기름띠가 나타난 것은
어제 오전 10시쯤부터.
그러다 오후 3시가 넘으면서
하천 전체를 뒤덮기 시작했습니다.
◀INT▶ 권병주(인근주민)
하천 전체가 검은 폐유로 넘쳤지만
영산강 환경관리청과 광주 북구청은
오후 5시가 지나서야 현장에 나타나
부랴 부랴 방제 작업에 나섰습니다.
오일 방제용 펜스를 설치했지만
기름은 계속해서 하천 아래쪽으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기름띠가
복개된 하천 위쪽에서 흘러나오고 있어
오염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구청관계자
(원인조사를 위해 최선...)
주민들은 이전에도 종종 폐유가
이 하천에 흘러들었다며
원인 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름제거 작업이 저녁늦게 까지 계속됐지만 하천에 폐유가 계속 흘러들고 있어
밤이 깊어 갈수록
하천 오염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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