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제 광주시 북구 신안동 용봉천에는
시커먼 기름막이 흘러들어
관계기관이 방제작업에 나섰습니다.
조사결과 목욕탕 기름탱크에서 새어 나온 연료용 기름이 원인이었습니다.
광주 문화 방송 이계상 기자...
◀VCR▶
광주시 북구 신안동의 용봉천입니다.
하천 전체가 온통 검은 기름띠로 뒤덮혔습니다.
곳곳에서 역겨운 기름냄새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렇게 오일 방제용 펜스를 설치해 놨지만 기름이 계속해서 하천 아래로 흘러 내려가고 있습니다."
하천에 기름띠가 나타난 것은 어제 낮부터 시작해 저녁이 되면서 하천 전체로 퍼졌습니다.
◀INT▶ 조향순(인근주민)
하천 전체가 검은 기름막으로 넘치고 나서야 영산강 환경관리청과 광주 북구청은
부랴부랴 방제작업과 원인조사에 나섰습니다.
밤늦은 시간까지 복개된 하천 위쪽을 조사한 결과 오염원은 광주시 중흥동의
한 목욕탕 보일러실에서 흘러 나오는
연료용 벙커씨유였습니다.
목욕탕 보일러 기름탱크 뚜껑이 파손돼
지하 보일러실로 유입된 기름이
하수구로 흘러든 것입니다.
◀INT▶ 구청관계자
주민들은 이전에도 종종 기름이 하천으로 흘러들었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송주선(인근 주민)
광주 북구청은 목욕탕 업주 손 모씨를 수질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계상.....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