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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부는 제법 선선한 바람과
하루가 다르게 푸르름을 더해가는 하늘이
어느새 가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탐스럽게 영글어가는 농작물은 가을 들녁에서만 볼 수 있는 넉넉한 풍경입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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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구성--음악)
여름 내내 더위를 이겨낸 농작물이
가을과 함께 영글어갑니다.
가을의 넉넉함이 가장 먼저 찾아드는 곳은
시골집 마당,
고추를 말리는 할머니는 그저
자식, 손주 생각뿐입니다.
◀SYN▶
시골 마을 어귀에 핀 노란 호박 넝쿨은
요란한 경운기 소리조차 정겹게 만듭니다.
(이펙트)
무게을 이기지 못하고 고개를 숙인 벼는
수확의 손길만을 기다립니다.
쌀 재고가 걱정이라지만 농민들은
풍성한 들녁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SYN▶
노랗게 익어가는 호박과 조롱박도
가을의 풍요로움을 더해줍니다
늦더위가 한 두 번은 더 기승을 부리겠지만
계절은 이제 빠르게 가을속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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