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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확기 쌀 재고 문제로
농민들의 시름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농민단체 회원들이
쌀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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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기를 앞두고 풍년의 기쁨을 누려야할
농민들이 들녘을 비운 채 거리에 나앉았습니다.
단경기를 맞아 쌀값은 오히려 떨어지고
올 가을 쌀 재고만 천 만석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속에 농민들의 절박감은 그만큼 클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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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따라 전남지역에서는 오늘 하루에만
화순과 곡성, 보성 등 3개 지역에서
정부의 보다 근본적인 쌀 재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천막농성이 시작됐습니다.
이에앞서 전국 농민회 광주,전남연맹은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맹렬히 비난했습니다.
농민들은 특히 정부가 최근
쌀 2백만석을 추가로 매입하고 정부 공매를 최소화해 쌀값 하락을 막겠다고 발표한 것은 미봉책에 불과할 뿐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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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회측은 또 정부가 오는 2004년
쌀 개방 재협상을 앞두고 쌀 산업을 포기하려는 의혹까지든다며 올해 생산된 쌀의 전량 수매와
휴경보상제 도입, 수탁판매제도의 도입 계획 철회등을 요구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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