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채소 재배지에서 발생하는 각종 해충은 천적으로 구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호남농업시험장 백채훈 박사는
고흥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고흥농업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천적을 이용한 시설채소 해충의 생물적 방제'라는 주제논문을 통해 "총채 벌레류 등 해충은 애꽃노린재 등으로, 진딧물류는 풀잠자리 등으로
각각 구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 박사는 지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익산시 호남농업시험장 가지 시험포에
총채벌레류의 천적인 애꽃노린재를 3차에걸쳐 방사한 결과 5월에 발생한 총채벌레류가 7월 중순까지는 증가했으나 이후 점차 감소해 9월 하순부터는 거의 소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5월 중순 옮겨 심은 고추 시험포장의 경우 칠성 풀잠자리를 역시 3회 방사한결과 수확기인 9월까지 진딧물 약제 방제를 4회 실시한 것과 거의 같은 효과를 본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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