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에 다량의 기름띠 유출(R)-로컬

이계상 기자 입력 2001-08-24 01:30:00 수정 2001-08-24 01:30:00 조회수 1

◀ANC▶

어제 광주시 북구 신안동 용봉천에 흘러든

기름막은 하천 주변에 있는

목욕탕의 고장난 보일러실이 화근이었습니다.



행정기관은 목욕탕 주인을 형사 고발했지만

주민들은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원 기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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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광주시 북구 용봉천을 시커멓게 뒤덮은 기름띠의 근원지는

바로 인근 목욕탕이었습니다.



광주 북구청이

복개도로의 맨홀을 하나씩 조사한 결과

1킬로 미터쯤 위쪽인 중흥동 손모씨의

목욕탕 보일러실이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천에서 40미터가량 떨어진

손씨의 목욕탕 보일러 기름탱크의

뚜껑이 파손돼 지하 보일러실로 넘친 기름이

하수구를 통해 하천으로 흘러든 것입니다.





◀SYN▶ 구청관계자



광주 북구청은

목욕탕 주인 손씨를 곧바로 수질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그러나 북구청은 기름 제거 작업은 소홀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기름 펜스를 설치한 뒤 밤이되자 기름 제거 작업을 중단해

기름이 하천 아래쪽으로

계속 흘러들어 오염이 계속됐습니다.



주민들은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잦은 기름 유출에 하천 오염은

물론 용봉천 주변 주민들은

심한 악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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