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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부터 우리나라 3대 해신제를 지냈던
영암군 지방기념물 남해신사가 복원돼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일제에 의해 훼손된 남해신사터는 하마터면 개인 묘지로 사라질 뻔 했습니다.장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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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천년만에 역사속에 되살아난 남해신사
신당입니다.
이곳은 인접한 상대포와함께 일본과 중국 항로의 바닷길 관문이었습니다.
S/U)남해신사는 고려현종때부터 바다와
연관돼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우리나라 3대 해신제 가운데 하나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서기1010년 거란족의 침입을 피해 이곳
남해포까지 내려온 현종이 바다건너 무안 몽탄으로 피하라는 꿈을 꾸고 화를 면했다는 설화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혜종의 명으로 남해신사가 세워졌고 황해도 풍천 서해단과 강원도 양양의 동해묘등 3곳에서 국가 해신제를 치러왔습니다.
◀INT▶ 박정웅 영암군 문화재전문위원
1895년 이전까지 나주에 속했던 남해신사는
일제때 모두 철거돼 개인 묘지터로 이용되다 향토사학자와 목포대 고고학과의 노력으로 발굴됐습니다.
◀INT▶ 이상공 문화예술담당
천년전 바람을 기다리며 안전항해를 기원했던
남해신사 주변바다는 지난78년 영산강 하구둑 공사로 지금은 모두 전답으로 변했습니다.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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