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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는 특정 사건만을 수사하도록 하는
각종 전담반이 설치돼 있지만
인원이 2-3명에 불과해
유명 무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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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방 경찰청 성폭력 전담 수사반입니다.
성폭력 사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2월 여자 경찰관 4명으로 출범했습니다.
그러나 이름은 거창하지만
실제 조직 수준은 미흡하기 그지없습니다.
기동 수사대 건물 한켠에 마련된 사무실에는 책상 4개만 달랑 놓여 있고 안쪽에는
비좁은 상담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원이 여자 경찰관 4명뿐이어서
단속이나 검거 등
현장 활동에는 한계가 많습니다.
씽크
지난해 2월에 출범한 사이버 수사 전담반도 사정은 같습니다.
사무실에는 컴퓨터 6대가 놓여 있고
그나마 절반은 사용하지도 않습니다.
하루에 20여건씩 이상씩 밀려드는 수사 요청을
1명이 전담하고 있어 사이버 순찰 같은 적극적인 수사활동은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뺑소니 수사 전담반 역시 비슷한 처집니다.
뺑소니 사건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각 경찰서의 수사전담 요원은 2-3명씩에 불과합니다.
씽크
범죄에 전문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설치된 각종 전담 수사반이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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