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여성들의 다양한 문화활동을 돕기 위해
설립된 광주 여성발전 센터가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미나실을 가장 많이
빌려 쓴 사람들은 엉뚱하게도
다단계 판매업자들이었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지난해 9월 문을 연
광주 여성발전센텁니다.
지난 1년동안 여성발전센터는
백40여차례 대강당과 다목적실을
대관해 2천7백여만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정작 여성단체에서
사용한 실적은 단 두 차례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일반 기업체의 연수나
공연 등의 목적으로 사용됐습니다.
특히 세미나를 위한 다목적실의 경우
모 다단계 판매 조직에서
전체 대관횟수 82건의 절반이 넘는
횟수를 사용했습니다.
◀INT▶김종민 의원
여성발전센터는 여성단체의
사용 실적이 적었던 원인이
지리적인 요인 특히 열악한
교통여건에 있었다고 해명합니다.
(박수인)
여성발전센터를 지나는 시내버스는
4개 노선에 불과합니다. 이 가운데
도심을 경우하는 노선은 2개밖에 안되고
배차간격도 30분이 넘습니다.
또 여성단체들이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기왕에 만들어진 시설을 비워둘 수 만은
없었다고 여성발전센터는 말합니다.
◀INT▶홍나순
여성발전센터는 여성의 복지 증진과
다양한 문화생활을 위해 광주시가
백억여원을 투자해 세운 시설입니다.
하지만 설립 취지에 맞는
적극적인 활용책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수익을 위한 시설에 지나지 않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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