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두리" 방사한다-R

김주희 기자 입력 2001-09-06 10:33:00 수정 2001-09-06 10:33:00 조회수 0

◀ANC▶

다리가 부러진 채 발견돼 지난 11년 동안

순천 남초등학교에서 사육돼 오다

지난해 우연히 발견됐던

천연기념물 흑두루미 한마리를 기억하십니까?



이 흑두루미 "두리"가 자연으로 방사됩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순천시 교량동 순천만 인근의 한 들녘입니다.



이곳 20여평 남짓한 부지에

11년 동안 순천남초등학교에서 사육돼오면서

야성을 잃어버린

천연기념물 228호인 흑두루미 "두리"의

자연 방사 훈련장이 마련됐습니다



야생동물구조센터와 순천대등

각계 관계자들로

최근 구성된 "흑두루미 방사 기획단"이

오는 11월 두리를 겨울 철새들이 도래하는

순천만으로 다시 돌려 보내기로 한 것입니다.



방사기획단은 먼저 생태.병리학적 검사와 함께

각종 병원균 감염 여부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INT▶

그리고 자연 먹이 섭이와 비행 등

본격적인 방사훈련도 조만간 실시할 계획입니다

◀INT▶

그동안 자연 방사 가능성 여부를 놓고

학계의 첨예한 논란거리가 돼왔던

나는법을 잃어버린 새.



이 흑두루미 두리가 오는 11월

순천만의 푸른 창공으로

힘찬 비상을 할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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