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애기섬' 지원금 지급 보류

윤근수 기자 입력 2001-09-21 10:11:00 수정 2001-09-21 10:11:00 조회수 0

여수시는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애기섬' 제작 지원비 2천만원의 지급을 보류키로 했습니다.



여수시는 미디어인의 장현필 감독이 만든 애기섬이 2010 세계박람회 유치를 준비하고 있는 여수시의 홍보에 필요하다고 보고 지원비를 반영했으나

최근 이 영화가 이적성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데다 홍보효과에 대한 평가도 엇갈려 내용을 정밀검토한 뒤 지급여부를 결정키로 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미디어인측으로 부터 양민학살을 부각시키거나 반란사건을 미화한

사실이 없다는 전화 통보를 받았으나 논란을 빚고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한 월간지는 이 영화를 "지난 48년 발생한 `여순 14연대 반란사건'을 통일운동의 성격을 띤 것처럼, 그리고 국군의 진압작전을 양민학살로 부각시키고 국군이 함포사격으로 여수시민 천명을 죽인것으로 조작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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