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앞으로 커다란 기상재해가 없는한
올해 쌀 농사는 대풍을 이룰것이란 전망입니다.
그러나 농민들은
풍년속에서도 시름이 가득합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모든 곡식이 익어간다는
처서를 하루 앞두고
출수기를 맞은 벼알이
따사로운 햇살을 받아 여물어 갑니다.
이맘 때면
한 두차례 찾아오던 태풍도 소식이 없는데다
벼멸구 발생량이 평년의 4%에 불과하는등
병충해 걱정도 크지 않아
들녘에는 풍년 예감이 가득합니다.
(스탠드업)
앞으로 보름여 뒤면 수확에 들어갈
조생종 벼는 이처럼 고개를 떨군채
누런 황금색 물결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INT▶
전라남도는 현재의 벼의 키,줄기수,
생육 상태를 지켜 봤을때
대단히 양호한 생태라며
5년 연속 대풍을 이룰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INT▶
그러나
농민들은 풍년이 달갑지 만은 않습니다.
지난해 수확한 쌀도
아직까지 팔지 못하고 있는데다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정부 수매량과 올 가을에는
쌀값이 더 떨어질것이란
비관적인 전망 때문입니다.
◀INT▶
다음달까지는
태풍등 풍수해 걱정이 우선이지만
농민들의 더 큰 시름은
올 한해 흘린 땀의 대가를
제대로 받을수 있느냐 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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