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풍년 그러나..

김낙곤 기자 입력 2001-08-22 15:26:00 수정 2001-08-22 15:26:00 조회수 3

◀ANC▶

앞으로 커다란 기상재해가 없는한

올해 쌀 농사는 대풍을 이룰것이란 전망입니다.



그러나 농민들은

풍년속에서도 시름이 가득합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모든 곡식이 익어간다는

처서를 하루 앞두고

출수기를 맞은 벼알이

따사로운 햇살을 받아 여물어 갑니다.



이맘 때면

한 두차례 찾아오던 태풍도 소식이 없는데다

벼멸구 발생량이 평년의 4%에 불과하는등

병충해 걱정도 크지 않아

들녘에는 풍년 예감이 가득합니다.



(스탠드업)

앞으로 보름여 뒤면 수확에 들어갈

조생종 벼는 이처럼 고개를 떨군채

누런 황금색 물결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INT▶

전라남도는 현재의 벼의 키,줄기수,

생육 상태를 지켜 봤을때

대단히 양호한 생태라며

5년 연속 대풍을 이룰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INT▶

그러나

농민들은 풍년이 달갑지 만은 않습니다.



지난해 수확한 쌀도

아직까지 팔지 못하고 있는데다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정부 수매량과 올 가을에는

쌀값이 더 떨어질것이란

비관적인 전망 때문입니다.

◀INT▶

다음달까지는

태풍등 풍수해 걱정이 우선이지만

농민들의 더 큰 시름은

올 한해 흘린 땀의 대가를

제대로 받을수 있느냐 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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