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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정부가 발표한 쌀 정책을 보면
정부 수매제 포기와 민간 유통의 활성�니다.
이렇게 될 경우 당장
농민 소득이 크게 줄것으로 예상되는데
농도 전남에 미치는 파장은 엄청납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지금까지의 주곡 정책은
정부가 일정한 가격을 정해 놓고
쌀을 사들이는 추곡 수매제가 근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부의 어제 발표 내용은
더 이상은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즉 공공 비축용이란 명목 아래
일정량을 농가로부터 산지 가격으로 사들이거나
아예 농협등 민간 유통에 맡기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산지 쌀값이
수매가 보다 낮은 현실을 감안할때
농민들의 호주머니는
갑자기 홀쭉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INT▶
정부는 보완책으로
부족분을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논농업 직불제를 내놓고 있지만
1헥타르에 20-25만원 수준으로는
쌀로 얻는 소득의 2-3%에 불과합니다.
그렇다면 소득이 줄어든 만큼
직불제 금액을 더 늘려주어야 하는데
엉뚱하게도 내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직불제 사업비는 더 깎였습니다.
◀INT▶
2004년
쌀 개방 협상을 앞두고 나온 이번 대책은
쌀을 하나의 상품으로 바라보고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요구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직불제 확대등
식량 안보 기능으로서 보완책이 제시되지 않아
농업소득의 50%를 쌀에서 얻는
전남 농민들의 충격파는
더 클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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