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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91만대가 팔릴정도로 중고 자동차를 구입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판매직원들의 말만 믿고
엉터리 중고차를 구입한 뒤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목포)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김종우씨는 요즘 석달전 구입한 중고차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이미 10차례이상 수리를 받았지만
엔진이 멈추는 등 또다시 말썽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김종우 *중고차 구입피해자*
//멀쩡한데는 소파밖에 없다.차를 왜 샀는지..
짜증난다.///
두달전 130만원을 주고 소형승합차를 산
36살 방 씨는 가족을 태우고 나들이에 나섰다가 고속도로에서 엔진이 고장나는 바람에 대형사고를 당할뻔 했습니다.
◀INT▶방모씨 *중고차 구입피해자*
//애들까지 태웠는데 엄청 놀랐죠.수리 못해
준다고 해서 결국 한달만에 폐차했다.//
올들어 이같은 중고차 피해신고는 전국의
지역 소비자단체에 매달 수십건씩
접수되고 있지만 보상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S/U)상당수의 중고차 매매상들이 중고차의 경우 뚜렷한 보상규정이 없는 점을 악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오영희 지회장 *소비자연맹*
///규정없는데다 대부분 구두약속후 파기 소비자 피해속출.//
소비자단체 관계자들은 "중고차 구입시
반드시 성능검사표와 사후 서비스 보장서를
받고,구입후 불량이 드러난 경우에는
차량정비사 등 관련 전문가의
확인필증을 첨부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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