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민.관이 투자한
제 3섹 방식의 공기업들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이들 기업의 정리를 요구하고 있지만
관련 기관은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지난 96년 설립된 전남무역.
4년 연속 적자 행진을 벌이다
지난해 5천만원 남짓 흑자를 냈지만
여전히 자본 잠식 상탭니다.
감사원은 전남 무역이
두번씩이나 농안기금을 부당 사용한데다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며 출자지분을 매각해
연말까지 민영화할것을 권고했습니다.
◀INT▶
민.관이 30억을 투자해 만든
지리산 샘물 역시출자된 지분을 회수하고
정리할것을 권고 받았습니다.
광주시가 지분을 투자한
광주 광역 정보 센터는 자본금 21억원 가운데
이미 14억원을 날려 버렸습니다.
제 3섹터 방식의 역기능이 드러난것입니다.
감사원은 특히
시장 쟁탈전이 치열한 사업들에
행정 기관이 뛰어들어 수익을 내기 어렵다며
민관 합작 투자의
부적절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관리 감독과 인사부실도 문젭니다.
전남무역의 경우 전라남도가
정기 감사를 벌여왔지만 단 한차례의
부실 운영도 적발하지 못했습니다.
정실 인사도 문제여서
전문 경영 체제 구축을 위한
사장 공개 모집등 제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그러나 이들 행정 기관은
감사원의 권고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개선책을 내놓기 보다는
일단 연말까지는 버텨 보자는
배짱을 부리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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