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6학년 여학생 유서 남기고 자살R(수퍼)

이재원 기자 입력 2001-09-04 05:45:00 수정 2001-09-04 05:45:00 조회수 0

◀ANC▶

어젯밤 광주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

여자 아이가 14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런데 최양은 컴퓨터에 자신이 죽는 이유가 다 들어 있다는 메모를 남겼습니다.

광주 이재원 기자◀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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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7시30분쯤

광주시 남구 양림동 한 아파트 14층

자신의 집에서 초등학교 6학년 최모양이

갑자기 뛰어내렸습니다.



(스탠드 업)

14층에서 뛰어내린 최양은 화단에 있는

나무에 걸렸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SYN▶

주민



최양의 방에서는 유서와 비슷한 내용을

담은 메모가 발견됐습니다.



이 메모에는 자신이 컴퓨터 중독증에

걸린 것다,또 자신이 죽는 이유는

컴퓨터에 모두 남겨났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최양이 컴퓨터에 심취해

현실과 가장 세계를 착각해

목숨을 끊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전문가를 불러

이틀전에 수리를 했다는 최양의 컴퓨터를

복원해 최양이 남긴 글을 찾아낼 방침입니다.



◀INT▶

경찰



경찰은 또 자신을 싫어 했던 친구들을 용서한다는 메모를 남긴 점으로 보아

최근 학교를 옮긴 최양이 왕따를

견디다 못해 투신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최양은 건축업을 하는 아버지와

대학 교수인 어머니를 두고 있고

공부도 상위권에 속할 만큼 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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