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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철거하지 않고 방치한, 오래된 상수도관 때문에 지하수와 땅이 오염되고
있습니다
최근 4년동안 광주지역 지하에 방치된
폐 상수도관 길이가 40킬로 미터를 넘어섰습니다
보도에 이강세 기잡니다
◀END▶
광주시의회 김종민 의원은 상수도 사업본부
업무 보고에서 오래된 상수도관 방치의
심각성을 지적했습니다
상수도 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98년 부터 올해 8월말 까지 철거하지 않은 상수도관 길이가
41.8 km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4년동안 땅속에 묻어놓고 철거하지 않은 상수도관 무게가 1720톤을 넘어섰습니다
김의원은 특히 수도관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정을 받은 아연도 강관이 전체 상수도관의 10%를 넘는 상태여서 환경 오염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INT▶
오래된 상수도관이 땅속에 방치되는 이유는 철거비 부담과 교통 불편 때문입니다
상수도 사업본부는 상수도 관 교체 공사 한번하는데 1억원 이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철거 공사를 하면서 발생하는 녹물 때문에 오히려 문제가 심각해진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철거되지 않고 방치되는 수도관이 광주 지역 상수도관의 90%를 넘어선 실정입니다
폐 상수도관이 이처럼 대책없이 땅속에 방치된다면 매설 지역의 토질과 수질, 시공 상태와 관리 상태에 따라 환경 오염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욱 심각해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엠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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