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백제 토성 발견-R

김주희 기자 입력 2001-09-08 15:18:00 수정 2001-09-08 15:18:00 조회수 0

◀ANC▶

순천시 주암면 일대 산에서

토성으로 추정되는 대형 성곽이 발견됐습니다.



대형 성곽이 발견된 일대는

백제시대에 '부유현'이 있었던 곳으로

기록되고 있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순천시 주암면 복다리와 문길리 일대의

한 야산입니다.



이 곳 야산의 산등성이를 따라

토성으로 추정으로 성곽이 발견됐습니다.



폭이 1.5에서 2미터, 높이가 5에서 20미터,

총연장이 1.7키로미터나 됩니다.



(S/U) 토성 주변에는 보시는 것처럼

무덤으로 추정되는 봉분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INT▶

주민들의 신고로 현지를 확인한

순천대 최인선 교수는

백제시대에 주암면 일대에

'부유현'이 자리했다는 기록으로 미뤄

이 토성이 당시에 축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당시의 토성임을 입증하는

기와편 등 유물이 발견되지 않아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발굴 조사가 이뤄져 봐야

보다 정확한 결과를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NT▶

한편, 이번에 토성이 발견된 지역은

현재 순천 골프장 조성공사를 앞두고 있는

사업지구 안에 포함돼 있어

앞으로 골프장 조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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