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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주암면 일대 산에서
토성으로 추정되는 대형 성곽이 발견됐습니다.
대형 성곽이 발견된 일대는
백제시대에 '부유현'이 있었던 곳으로
기록되고 있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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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주암면 복다리와 문길리 일대의
한 야산입니다.
이 곳 야산의 산등성이를 따라
토성으로 추정으로 성곽이 발견됐습니다.
폭이 1.5에서 2미터, 높이가 5에서 20미터,
총연장이 1.7키로미터나 됩니다.
(S/U) 토성 주변에는 보시는 것처럼
무덤으로 추정되는 봉분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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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신고로 현지를 확인한
순천대 최인선 교수는
백제시대에 주암면 일대에
'부유현'이 자리했다는 기록으로 미뤄
이 토성이 당시에 축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당시의 토성임을 입증하는
기와편 등 유물이 발견되지 않아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발굴 조사가 이뤄져 봐야
보다 정확한 결과를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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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에 토성이 발견된 지역은
현재 순천 골프장 조성공사를 앞두고 있는
사업지구 안에 포함돼 있어
앞으로 골프장 조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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