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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가뭄으로 풍년 농사가 망칠까 걱정이던
농촌 들녘에 모처럼 단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비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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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부터 내린 비는
영광 111.5밀리미터를 최고로
장성 111, 함평 82.5,
광주 110.6밀리미터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갑자기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면서
광주시내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 아침 8시쯤 광주시 동구
제2순환도로 소태 IC주변 도로 30여 미터가 침수돼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졌습니다.
이에 앞서 7시 40분쯤에는 광산구 월곡동 운남교 가설공사 현장 우회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겨 9시간가량 차량통행이 제한됐습니다.
◀INT▶
(지난해 7번, 올해는 3번째 침수다.)
이번 비는 가을 가뭄으로 목말라하던 들녘을 촉촉히 적셔 줬습니다.
특히 가뭄에 시달리던 담양과 장성 등지에 집중적으로 내린 비는 김장용 무, 배추 등 밭작물의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INT▶
(밭작물 해갈에 도움...)
또 적조주의보가 내려졌던 여수 돌산앞 바다에서 고흥 나로도 해역의 적조현상도
오늘 비로 점차 소멸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광주와 전남 내륙에 내려진 호우경보와 주의보를 해제하고
앞으로 5-3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린뒤
내일 오후부터 차차 갤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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