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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철을 앞두고
정부가 2004년 쌀 개방 협상에서 실패할 경우
쌀을 수입할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공식화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안종운 농림부 차관보는
오늘 전남도청에서 열린
쌀 대책과 향후 정책방향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처음으로 관세화를 통한
쌀 수입개방을 언급했습니다.
즉 2004년 쌀 개방 재협상에서
쌀 수출국들이
의무 수입량을 과도하게 요구할 경우
마늘과 양파처럼 관세를 매겨
쌀을 수입할수 밖에 없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동태 농림부 장관도
급히 예정에 없던 광주 현지 방문을 통해
2004년 쌀 개방 협상이
우리측 주장대로 관세화 유예로
결론나기는 쉽지 않을것임을 시사했습니다.
◀INT▶
이는 지난 99년
일본이 쌀 시장을 먼저 개방함으로써
우리나라만 고립된데다
중국이 wto에 가입할 경우
과거 한중 마늘 협상에서 보았듯이
거센 개방 압력에 밀려
의무 수입량을
10% 이상 늘려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농민단체들은 즉각 이같은 수순이
쌀값을 국제 가격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정부의 계획된 증산 포기 정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INT▶
김동태 농림장관은
올 수확기 쌀값이 심상치 않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단기 대책으로
당장 정부의 공매 제도를 중단하고
물가 불안 때문에 묶어 두었던
쌀값의 계절 진폭을 대폭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올 수확량이 3천7백만석을 상회할 경우
2-3백만석 가량의
추가 수매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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