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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앓던 30대 가정주부가
잠자고 있는 두딸을 목졸라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보도에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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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8시쯤
광주시 진월동 한 아파트 36살 이모씨의 집에서
이씨의 10살과 7살난 두 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잠자고 있던 자매를 목졸라 숨지게 한 사람은
다름아닌 어머니 32살 선 모씨였습니다.
(스탠드업)
"어머니 선씨는 자매를 목졸라 숨지게 한 뒤 자신도 아파트 12층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SYN▶펑소리
경찰 조사결과
우울증으로 시달리던 선씨는 지난해부터
증세가 심해져 평소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선씨는 남편에게 "딸들이 자신을 닮아가는 것이 안타까워 두 딸을 천국으로 먼저 보내고
자신도 따라간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습니다.
경찰은 가족들의 진술과 유서의 내용으로 미뤄
선씨가 자매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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