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2년 넘게 입지선정중!-R

최우식 기자 입력 2001-09-22 09:54:00 수정 2001-09-22 09:54:00 조회수 0

◀ANC▶

여수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형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사업이

입지선정에만 2년을 넘기고 있습니다.



1순위로 검토되고 있는 지역의 주민들이

소각로 설치에 따른 심각한 피해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3려통합이후, 여수시는

쓰레기로 인한 환경파괴를 줄이고

매립장의 사용연한을 늘리기 위해

도시형 폐기물 처리시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99년 4월부터 입지선정작업이 시작됐지만,

아직까지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여수시는 182억여원을 들여

소각로와 재활용 기반시설, 음식물처리시설등,

환경친화적인 무공해 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었으나,

소각로가 문제였습니다.



전문기관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입지선정 위원회측은 월내 매립장을

현재, 1순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근 상암동 주민들은 그러나,

전국적인 다이옥신 파동으로

소각로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가뜩이나 지금껏 소외돼 온 지역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주민들은 현재 월내 매립장이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지하수 오염으로 인한 피해와

열악한 생활환경등에 대한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최근 열린 입지선정 위원회에서

다음달 안에 주민 간담회를 열고,

입지 선정이유와 시설 기준,

주변지역 지원계획등을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계속되는 혐오시설의 입지로 인해

물러설 수 없다는 주민들의 호소속에,

여수시는 입지선정에만

2년이 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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