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계속된 무더위와 함께
확산되고 있는 남해안 적조는
현재 북상중인 태풍 파북의 진로에 따라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의 양준서 기자입니다.
고흥 나로도 남단 해상에서
유해성 적조가 처음으로 발생한 것은
지난 14일,
무서운 기세로 확산된 검붉은 적조띠는
서쪽으로 장흥군, 동쪽으로 경남 통영까지
며칠 사이 200KM가 넘는
남해안 일대를 휩쓸고 있습니다.
적조발생 이틀째부터
전남도와 시 행정당국이
매일 2천톤 이상의 황토를 살포하는등
총력방제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INT▶
"방제에 동원선박 인력 총력전.."
전남도내 8개 시군에서 적조방제로
확보한 황토는 15만여톤,
적조와 사활을 걸고 싸우고 있는 것은
어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STAND-UP)
최근 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에 힘입어
지난 14일 미리리터당 6백개에 그쳤던
적조생물 밀도는
최고 만3천개까지 급증했습니다.
수산당국은 현재 일본 남쪽 해상으로
북상하고 있는 11호 태풍 파북의 추이에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해 바다물이 뒤집히고
수온이 떨어질 경우 적조가 쉽게
소멸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해안 적조의 확산은
북상하고 있는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어가는
오늘과 내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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