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에 고졸(R)

윤근수 기자 입력 2001-08-23 15:42:00 수정 2001-08-23 15:42:00 조회수 0

◀ANC▶

13살난 어린 소녀가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소녀는 중국에서 한의학을 공부한 뒤

한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윤근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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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최연소로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박혜지양,



혜지양은 지난 4월,

검정고시로 중학교를 졸업한지

불과 넉달만에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게 됐습니다.



중국에서 한의학을 공부한 뒤

한의사가 되는 게 꿈이라는 박양은

지난해 중학교 1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INT▶



중국 한의대를 졸업해도 우리나라에서는

의사 자격을 인정받을 수 없기 때문에

부모도 검정 고시를 적극 권유했습니다.



◀INT▶



화교 학교를 다닌 것을 계기로

중국과 인연을 맺게 된 혜지양은

중국인과도 웬만큼 의사 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중국어 실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박양은 이런 실력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심양에 있는 한의대에

진학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2일 실시된 고입고졸 검정고시에서는

광주 644명, 전남 277명 등

모두 9백여명이 합격했으며 시도 교육청은

오는 25일 합격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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