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부인에 협박 수억원 갈취 (12시)

정영팔 기자 입력 2001-08-27 10:48:00 수정 2001-08-27 10:48:00 조회수 3



광주 남부경찰서는

교수 부인을 상대로 원금의 5배에 해당하는 2억4천여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로

사채업자 49살 정모시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해 2월

광주시 동구 모 커피숍에서 빌려준 돈을 갚으라며 41살 임모 여인을 협박해

교수인 남편 명의로 차량 2대를 구입하고 6천만원짜리 공증어음 영수증을 작성케 하는 등 모두 40여차례에 걸쳐

2억4천 여만원을 갈취한 혐의입니다.



이들은 지난 99년 9월 생활정보지를 보고 찾아온 임씨에게 월 25%의 이자를 받기로 하고

4천800여만원을 빌려준 뒤

임씨가 돈을 갚지 못하자 교수인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하고

돈을 뜯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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