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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풍년속에서
가을걷이가 대부분 끝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매가 지연되면서
농민들의 고통과 불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END▶
◀VCR▶
전남지역 21만 헥타르의
벼 논 가운데 95%에서 올 추수가 끝났습니다.
이번 주말이면
올 가을걷이는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지만
농촌의 표정은 전에없이 우울하기만 합니다.
정부 산물수매 55%, 농협 자체수매 40%로
수매가 예년보다 10%이상 늦어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가격 결정이 미뤄지면서
농협 싯가수매조차 이뤄지지않고 있습니다.
그만큼
산지에 쌀이 남아돌고 있다는 얘깁니다.
◀INT▶ 김상곤 한농연 사무처장
특히 일부 농협들이
계약재배 물량을 제외하곤 수매를 기피하고있어
산지 시세는 바닥권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남아도는 벼를 건조,저장하려해도
시설이 부족한데다 수분함량 조절이 힘드는등
부작용과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INT▶ 나주 왕곡 농민
더군다나
도로에서 벼를 말리다 사고가 났을 경우
모든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에,
농민들은 어쩔수없이
민간업체나 일반 상인에게
쌀을 투매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쌀값 안정을 위한
농민들의 간곡한 호소는 이어지고 있지만,
돌아오는 건
앞으로에 대한 불안과 걱정 뿐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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