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내년도 논농업 직불제 단가를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정부 원안보다 추가인상토록 하고 쌀값하락에따라 동반하락 추세에 있는 농지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농지매매자금 금리를 인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나주시 전남 농업기술원에서 허경만 전남도지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정부는 농지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농지매매 자금 금리를 현행 4.5%에서 3%로 인하하고 농지관리기금에서 지원되는 농지구입자금 규모도 현행 1천320억원에서 2천800억원으로 두배 이상 확대해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농가소득 보전을 위해
논농업 직접 지불제 단가를 올해 ㏊당 20만∼25만원 선에서 내년에는 ㏊당 25만∼30만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새해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쌀값 하락폭이 예산안 제출 당시 보다 큰만큼 논농업 직불제 단가가 국회 심의과정에서 ㏊당 40만원 이상 수준으로 추가인상되도록 국회에 요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논농업 직불제 단가가 ㏊당 40만∼45만원 수준으로 상향조정될 경우 40㎏ 가마당 2천540원의 소득증대 효과가 유발된다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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